부산광역시 태종대유원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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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소개

출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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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사진

태종대 망부석은
앞쪽 넓은 부분이 태종대이고,
뒷 건너편에 서 있는 것이 망부석이다.

 

신선대 위에 외로이 서 있는 돌 하나는 망부석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바위는 망부석이라 부르는 것으로,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다 돌로 변한 여인의 전설이 숨어 있다. 옛날 왜구에게 끌려 간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던 어느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눈보라가 치건 땡볕이 내리쬐건 굴하지 않고 일본 땅이 멀리서 보이는 이곳에 서 있었다. 돌처럼 서서 기다리다가 마침내 돌덩이로 굳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전설을 따라 이 돌을 '망부석(望夫石)' 이라 일컫게 되었다.

망부석 전설은 한국의 여러 지방에 전해진다. 대표적인 것으로 신라 눌지왕(訥祗王)때 박제상(朴堤上)의 아내에 대한 전설이 있다. 박제상은 일본에 볼모로 있는 왕자를 구출하고, 자신은 체포되어 죽음을 당한다. 그래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박제상의 아내는 이곳 태종대에서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그대로 돌부처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훗날 사람들은 그 바위를 '망부석' 이라 불렀다.

망부석은 날씨가 좋을 때에 대마도가 육안으로도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 이곳에 왜구가 자주 출몰하였던 곳으로, 왜구들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잦아 조선 조정에서도 고심했던 지역이다. 일제시대와 해방기, 6.25동란기, 근대화기를 거치면서 실제로 바다에 나가거나 국외로 나갔다가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사건이 벌어지면, 여인네들은 이곳에 와서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과 한을 달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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