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운동
모든 종류의 흡연이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흡연의 위험은 폐 조직에 흡수된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의 양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 시 공기 중의 산소와 일산화탄소가 폐로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250~300배 정도가 높은 일산화탄소로 인해 잦은 흡연 시 체내의 산소운반 능력을 증가시 키기 위하여 적혈구 수가 증가하게 되고, 그에 따라 적혈구의 생산이 급조될 경우는 정상적인 적혈구가 생산되기 힘들게 되어 적혈구다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경우엔 체내의 엔돌핀 농도가 증가되어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가 낮아지므로 흡연 욕구가 줄어들게 되고 규칙적으로 조깅이나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성 운동을 하는 경우도 금연이 잘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음주 시에는 흡연의 기회가 다시 증가 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와 건강
소량의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 혈압 강하 등 개인 건강을 증진시켜 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경우에는 건강을 해치는 주요인이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리적인 작용을 보더라도 소량의 술은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혈중 알콜 농도가 일정 한계를 초과하면 유발되는 질병이 30여종 이상이나 되는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변화됩니다.
음주후에 나타나는 얼굴 홍조, 구토, 두통 등의 원인은 알콜 속의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의 영향으로 알콜 내성이 강한 사람은 이 성분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지 때문에 과음이 가능하지만, 내성력이 약한 사람은 체내에 축적되어 기능 장애와 악취를 유발하여 더 이상 마실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주 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중요하며 3일간 연속해서 음주를 하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공복 시 음주는 체내 알콜로 인해 위에서 탈수증상을 보이고 나아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겨 궤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농후하며 또한,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여 궤양 발생을 촉진시키게 되므로 육류나 어류, 야채 등의 안주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 자체의 칼로리도 높지만 술자리의 안주나 요리로 인한 과식이 비만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할 것입니다.
바람직한 음주습관은 가능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며 가급적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서양 술은 증류수라 칵테일이 가능하지만 동양권 술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발효주이기 때문에 섞어 마시면 두통과 구토에 시달리게 됩니다.
불가피할 경우 약한 술에서 독한 술의 순서가 좋습니다. 독한 술은 위벽을 자극하는 동시에 빨리 위장에서 흡수되어 혈중 알콜 농도를 급속히 상승시켜 위험을 초래하게 되므로 위점막의 보호나 혈중 알콜 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의미에서도 순한 술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