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상,하체의 주요한 근육들이 모두 사용되는 전신 운동입니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형태의 유산소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하체의 주요한 근육들이 많이 사용되지만 수중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의 특성은 신체 움직임에 따른 물의 저항으로 자연적인 근육 강화 운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영은 수중운동이기 때문에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운동들과는 달리 부상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스포츠 종목입니다. 다시 말하면, 수중 부력은 체중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켜 주므로 수영은 근육 부상을 거의 유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영은 비만 환자, 관절염 환자, 부상 치료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 고령자,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운동입니다. 또한, 지상운동시 발생되는 각종 열병을 방지할 수 있으며 땀 분비로 인한 불쾌감이 없는 시원한 운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영시에 무엇보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다른 운동보다도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준비운동, 본운동, 정리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수욕장에서의 준비운동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소홀히 취급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준비운동은 수영장 주변을 한두바퀴 가볍게 달려서 체온과 근육의 온도를 상승시킨 다음, 목,어깨, 팔, 손, 허리, 무릎, 다리, 발목 등의 순으로 정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전신에 골고루 실시하도록 합니다. 물속에 들어갈 때는 천천히 몸을 적셔 적응시간을 길게 갖도록 함으로써 급작스런 심장과 혈압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운동시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자신의 운동강도를 목표하는 맥박수에 맞추어서 한계치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맥박에 의한 구체적인 운동강도 설정방법은 본 연구원 부설 국민체력센터 전화 970-959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효율적인 수영기술의 습득과 근력 강화를 위하여 손 패틀, 킥보드, 부표, 수영 수평키 등의 사용도 권장합니다. 수영중에는 허리의 과도한 신전이 자연적으로 일어나기 쉬우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근력을 강화시키고 허리 부근을 충분히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에 필요한 장비는 수영복, 수경, 수영모자, 귀마개 등이 있으며 공중위생을 위해서 수영모자의 착용을 권장합니다. 수영에서는 그다지 큰 부상이 있을 수 없지만 대부분은 안전사고가 많습니다. 준비운동 부족이나 과다한 운동으로 근육경직 즉, 쥐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빨리 구조를 요청하고 응급처치를 받도록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물속에서의 운동은 안전수칙의 준수가 필수적이므로 다음의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최소한 식후 1시간 내에는 수영하지 말것, 안전요원과 부표가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할 것, 야간 다이빙은 절대 삼가할 것, 수영장에서 레인의 오른쪽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턴할 것, 정확한 자세를 습득하고 과도한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영을 즐기도록 합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에는 수영을 통한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음식점 유혹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체중관리 지침 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