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로빅이란 물을 뜻하는 라틴어 ‘아쿠아{Aqua)’와 ‘에어로빅(Aerobics)’의 합성어로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 물을 이용해 건강을 다지던 운동요법에서 출발, 80년대 미국의 루스 소바 여사에 의해 수중운동으로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앞뒤로 걷기, 점프, 스윙 등 지상에서 하기도 힘든 동작들을 물 속에서 쉽게 지치지 않고 할수 있는 것은 물의 부력과 저항 때문. 여기에 아쿠아로빅의 진한 매력이 숨어 있는데 물의 저항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열량을 소모시켜줄 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효과도 2배 이상 증가시켜 줘 다이어트에 천하무적이다. 특히 물의 부력은 몸무게의 부담을 10분의 1로 줄여 줘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신체보다 낮은 온도의 물이 ‘냉각효과’를 발휘해 심장의 부담을 줄여 숨도 차지 않아 비만인·임산부·관절염·장애인·디스크가 안좋은사람들에게 강추종목이다.
동작도 간단해 일주일 정도 기본자세만 익히면 어떤 동작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부위별로 집중적으로 운동하거나 얼마든지 응용도 가능하다. 또 아쿠아로빅은 댄스곡부터 발라드, 트로트, 모던 재즈곡까지 장르의 한계를 넘어 사용되는 백뮤직에 맞춰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 너무도 다양해 지루함이란 결코 있을수 없다.
아쿠아로빅은 서서히 몸을 데우는 준비운동, 스트레칭, 심폐기능과 근력을 강화시키는 강도 높은 본운동 그리고 마무리 스트레칭 순으로 진행된다.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반듯한 자세가 중요한데 어떤 동작을 하더라도 배와 엉덩이 그리고 등이 일자가 되도록 유지한다. 물 속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항상 발뒤꿈치에 힘을 모아준다. 달리기 동작에서는 다리를 가능한 한 높이 들어올리고 팔과 다리를 움직일 때 물과 접촉하는 면이 직각이 되도록 한다. 운동량을 늘이기 위해서는 반복동작이 필요하며, 땀 배출량이 많으므로 충분한 수분 보충도 잊어서는 안된다.
운동을 시작해 체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하는 때는 30분 정도 지나야 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원한다면 최소 45분에 60분 정도, 일주일에 두 세 번씩 3개월은 꾸준히 지속해야 아쿠아로빅의 진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