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딱 8주기네요.
요즘 생각이 많이 나요. 한 한달쯤 전에 진심으로 보고싶어서 울었던 적이 있어요.
사회생활에 지쳐서였던 거 같아요.
이게 사회생활인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회생활은 아닌거 같은데 또 사회생활같고.
그냥 요즘 사는게 마음대로 안되는 것들의 연속이라서 좀 지쳤나봅니다.
돌아가시고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보고싶단 생각을 했던게.
늘 마지막에 제대로 된 화해도 못하고 떠나보낸게 마음에 걸렸는데.
우리 참 안 맞았지만, 참 사랑했어요.
지나고보니 내가 사랑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이 나를 정말 절절하게 사랑했단 것도 이제는 알아요.
몇달 전부터 계속 가고싶었는데, 계속 못가게 되네요.
7월이 되면, 꼭 한번 가겠습니다.
그때는 혼자 가서 좀 오래 있다가 와야겠습니다.
요즘 너무 자주 울게 돼요. 저한테 울지 말라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