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랜만에 엄마를 불러보네요. 하루하루가 왜이리 잘지나가는줄모르겠네요. 이번달들어와서 처음으로 토요일날쉬니까 할일도많고.갈곳도 많고 그러네요. 오늘계획은은 다혜와함께 재미있게놀아주는게 목적인데 그렇게는 잘안되었네요. 아빠나 엄마가 모두다 몸이 힘드니까 다혜가 원하는대로 못놀아주니까 정말미안한 마음뿐이네요.오늘 오후에 구포장이라서 장을보고 아버지한테 간다고 전화를 했는데 집에 올케언니하고 훈섭이가 휴가나와서 할아버지 볼거라고 왔는데 저는 그냥 거짓으로 딴데 볼일보러간다고 말했어요. 한편으로 거짓말한게 미안하지만 엄마를 생각하면 화가났어요. 엄마가 돌아가신지가 5개월이지나가는데 같은 부산에 살면서 엄마를 안보러온다는게 저는정말싫어요. 그래서 언니안볼려고 했어요. 엄마 용서해주세요.그대신에 아버지한테가서 떡도 디리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부추전도 해주었어요 아버지께서 너무 잘드시는거 보고, 엄마가 더욱더 그리웠고 보고싶었어요. 엄마는 아버지 드시는 간식거리를 거의 자주해주셨잖아요. 엄마 화자식구가와서 아버지 일주일분 찌개거리를만들어놓고 밖에 나와서 식사를했어요. 엄마가우리를 지켜보고계신다면 아버지와더불어서 가족모두다 아무탈없이 지낼수있도록지켜주세요. 특히,둘째언니건강과 형부가 언니를 힘들지않게 해주시고 첫째언니도 자기인생길이 늦게나마 확잘뚤렸으면좋겠어요. 몇일이따가 엄마한번 만나러 갈께요.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꾹참고 아버지를 바라볼께요. 걱정하시지마시고.좋은세상에서 아프시자마시고 우리를 지켜봐주세요. 그럼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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