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오랜만에엄마에게편지를써보는것같아요
그곳에서잘지내고있나요?
이제봄날씨처럼개나리목련벗꽃까지필려고꽃망울을터트리고있어요
이제엄마에게무슨말을해야할까보고싶은건말할것도없고
엄마에빈자리를느끼고는하는데그래도지금생각하면세월이약이라는말이맞는것같아요
엄마에게죄송하고미안하고고마웠던마음이늘생각은하지만예전보다조금씩누그러지는것같아요
엄마가사시는동안얼마나힘들었을까생각을해나도엄마만큼은고통스럽지는않지만그래도
맨날여기가아니면저기몸곳곳에안좋은병이생기곤해왤까생각을해봤는데
내생각에는스트레스가원인인것같아않받으려고하는데오랜세월동안
내스스로받다보니몸이알아보는것같애엄마계신곳에서날지켜봐주시면좋겠어
엄마말씀대로나에모든병을가지고가신다고할때왜내가감사하다고말한마디하지못했는지
미안하고죄송해요지금도그마음똑같으면그렇게해주세요
엄마몫까지엄마곁에가는날까지지금이라도건강하게즐겁게살다가가고싶다는생각을해
엄마보고싶고제일그리운건목소리가듣고싶네요엄마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