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많은 비가 내렸어요.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후 혼자 모든 일을 결정하다 보니 너무 힘들고 당신 생각이 더 나네요.
함께할때는 서로에 소중함을 모르고 아웅 다웅 싸운 세월이 아숩네요. 멀리 있어 자주 찿아가지 못해도 서운하게 생각하지마오.
난 작년부터 늦은 나이에도 어린이집에 근무하여 내 손자는 아니지만 해맑고 장난스럽게 구는 애들과 잘 지내고 있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어제 집 방수공사를 할려고 하는데 비가와서 내일 한답니다. 당신이 있을때하고 꽤 오랜 시간이지나 한번은 해야 될것같아서 ~~
그리고 이런곳이 아버님추모공원싸이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성우가 가르쳐 줘서 이제야 알았어요. 이젠 자 주 찿아 올게요.
공사끝나면 내려가서 봐요. 그때 까지 잘 보살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