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아빠! 부르면
응? 사랑하는 우리 둘째 딸! 하실거 같은 느낌이들어요
전화하면 아빠가 받을거 같고..
사랑한다 해주실거 같아요
언제나 저 믿어주시고 제 의견 들어주시던 아빠
아빠가 곁에 있어주셔서 전 늘 든든했어요
저랑 성향이 비슷한 탓에
서로 잘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미웠지만 용서할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거기서 많이 후회하시나요?
엄마한테 잘못한거 세 딸들 힘들게한거
용서못받고 떠나신거
후회하시려나요?
아빠 첫기일날 스님께 울 아빠는 잘못한거반
잘한거 반 딱 반반인거 같다했더니
그러면인간으로 태어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하던데
다시 태어나면 제 아들로 태어나 주세요
혹시 제가 셋째가 생긴다면 아빠가 다시 태어났다 생각하고 정성껏 잘 키울래요
아빠가 살아생전 다 못하신거 해볼수있게...
아빠 살아계실때 다음 생엔 내아들로 태어나 달라고 했던거 기억하시죠?
한맺힌 삶 새로운 삶에는 다 풀어드리고 싶네요
제가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 싶네요
아이 둘을키우면서 이제야 느껴요
아빠가 딸셋 키우면서 얼마나 정성을 쏟으셨는지...
그래서 너무 감사한데
표현을 못하니 답답하네요
보고싶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