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취한 손님 모든 계절이 유서였단걸 인지할쯤 돌이킬 수 없단걸 알아버려 하염없이 울부짖었다, 어느덧 새벽이네 울부짖는 메아리가 깊은 동굴속에 혼자 남겨진 아이같아 옆에 남아있고 싶은데 자꾸 가라고하네 뭐가 그렇게 문제였을까 오늘도 고민하게 만드는 너의 뒷모습이 내일도 찾아와 줄순 없는걸까 오늘도 악몽으로 밤을 지새우다 밝은 햇빛에 안도하여 잠을 이루겠지 난 그저 지낼게 넌 잘 지내라, 너의 삶의 길에 내가 한줌의 새싹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