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가장 아픈 손가락 세째입니다.
엄마 떠난지 5년째 되는 날이네요...
엄마는 먼저 가신 아부지랑 그리고 오빠 올캐언니랑 만나 함께 사시니까 행복하신가요?
그리고 몸은 좀 어때요?
너무도 궁금한데 알 수도 알길도 없네요.
103세 울엄니는 글을 다 아시니까
이 글을 보실려나...
엄마 오늘 무슨 날인지 아시지요?
엄마 다섯번째 제삿날인거요...
제가 그랬지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제사를 안 모시는것 너무 서운해 마시고. 제사때는 꼭 아부지 손잡고 저희 집으로 오시라고요.
몇번이 될지는 모르지만 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잊지 않을 거니까 절데로 미안해 마시고 날짜 잊지말고 꼭오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기다릴게요 이따 저녁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