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많이 보고싶다 우리할지
내가 사진첩을 보다가 너무 미안했던게 할지 병원에 있을때 내가 가서 같이 족발 먹었잖아 할지가 국물용기 뜯고있을때 그 모습이 빨리 먹고싶어하는거 같아서 마냥 기분 좋아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지금와서 보나 손에 국물 다 묻어있더라
힘들면 열어달라고 말을하지
손주한테 폐끼치기 싫었던건지 앙 다문 입술에 국물 범벅이된 손을 보자니 너무 슬프더라
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할아버지
너무 보고싶은데 장례끝나고 꿈에 한번 나오더니 절대 안나와주고 너무해
너무 보고싶은데
우리 삼남매한텐 엄마아빠같은 할지
좀만 편히 쉬고있어 나중에 만나자 우리 꼭 만나자 위에선 아픈곳없이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쉬고있어
다음에 나 만나면 고생했다고 토닥토닥해줘
우리 그땐 서로 힘껏 안아주자
할지 사랑해 너무많이
금방 따라갈게 너무 보고싶다 우리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