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안녕하세요
전 막내 손녀 진영이에요
거기는 어때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아프셔서 병원이라는 소리를 들은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한달이 되어가고있어요
솔직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무덤덤한 마음이네요
엄마랑 이모 우는모습에 현실인가보다 했었는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더 잘해드리고 했어야 하는데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 하네요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어요
몇일만 있으면 설인데 할머니집가면 할머니 볼수있을것같은데 이리 갑자기 이별해서 혼란스러운마음 뿐이에요
요 몇일 날씨가 따뜻 해서 좋았는데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그러는데 거기는 어떠신가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철이 조금씩 들고있는거같아요 이해하지 못하는부분들이 조금씩은 차분해지는 그런 마음이 드는대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할머니 날씨가 추워지니까 감기조심하시고
아프지마시고 거기서는
보고싶을때나 생각이 날때 다시 올게요
엄마랑 이모 삼촌은 조금 더 챙겨드릴게요
한번도 이 이야기를 해보지도 않았고 하고싶어서 오늘 찾아왔는데 다른이야기만 잔뜩 하고있네요
저의 할머니가 되어주시고 저에게 이모랑 엄마를 만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할머니 사랑합니다
할머니 손녀 진영이 막내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