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사 잘지내요?
울신여사보낸지 8년이라는시간이 지나버렷네요
거기 하늘에서는 맘편히 아픈것없이 잘지내고 있을련가 싶기도하고
문득 문디가슥나 엄마보러 한번은 안보여주네하면서 거기서도 딸내미기다리고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독립한다고 무턱대고 모앗던돈 다까먹고 빈털털이되서 돌아왓더니 또 고생하러 구미 올라가냐며. 그냥 엄마옆에서 공부하연서 자격증 따라며 햇는데 그고생다하고 막상 엄마얼굴 보기가 민망해서 2년이라는 시간을헛되게. 보내고 갑작스레 동생이 울면서 전화할때 그때
내가 정말 지울수없는대못을 지금 죄를받고 잇구나 햇어
6개월 짧은 병간호를 햇는데.
만일 그시간을 다시돌아간다면 엄마붙잡고 말하고싶어
믓난 딸내미 낳지말고 아들 딸필요없이
혼자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먹고
남들하는거 다하고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 선생님 하면서.
엄마삶이아닌 신명희 이름 떨치면서 행복하시라고
심장이 유난히 약하게 태어나서매일을 심장박동소리를듣고
응급실로달려가시고
맘태우다한번더 쓰려지시면 위험하다는 그말에 무무리하면일을하고
속태우다 맘태우다걱정만하시고
췌장암 이라는 가시지않은고약한놈만나서 생고생만하고
고생만하시던울엄마 자기보단 자식들 굶길까
자식입에넣어줫던 울 바보같앗던엄마..
뭐가 그리 속에 담아두는게 많아서 일찍 가셔는지..
오늘따라 유난히도 보고싶은 울신여사 보고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