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하면 이제 4년인가.
아직도 그때가 어제같은데, 너한테서는 아직도 아무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네.
자연스럽게 널 부르려다가 아차하고 깨닫는 것도 이제는 하지않고, 요즘은 마음이 정리되었다며 울지않고 니 얘길 할수있다 허세도 부리는데 솔직히 지금도 힘들어. 꿈에서 가끔 네가 나오는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기도 해
넌 지금은 좀 어때? 편해졌어?
아무리 미워도 우리 어릴때부터 보낸 시간이 어디가진 않더라.
맨 처음 찾아갔을때 꽃은 우리엄마가 해준건데.맘에 들었냐.
우리들은 이제 햇수로 28살이 되었어.
만으로하면 나는 어제부로 26세야.
네가 있었다면 하루정도 맘 터놓고, 같이 여행도 가지 않았을까 싶은 새벽이네. 제주도 나말고 딴 애랑 갔던거 후회하지? 나랑 계획잡다가 갑자기 딴 애랑 갔던거 진짜 서운했다.
잘 알아두고, 혹여나 다시 이 세상에 온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너의 방패가 되어주는 가족을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