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외손자입니다. 하하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나는 또 휴가를 나와서 지금은 다시 잘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가 지난 토요일에 또 잘 다녀갔지? 엄마가 또 슬프게도 다시 헤어질 때 울어서 할머니도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는지 신경이 쓰이네. 그래도 헤어지는 건 언제나 아쉽지. 또 헤어져야 다시 만나러 가지. 허허. 조만간 다시 찾아갈 테니 잘 기다리면 된다. 하하
나는 이번에도 좋은 휴가를 잘 보냈다. 좋은 레스토랑도 가고, 이쁜 아파트인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도 갔다왔다. 그리고는 또 해운대 마린시티에 가서, 나는 마린시티를 참 좋아한다. 거기에 가서 맥라렌, 그리고 페라리 스파이더라는 아주 비싸고 멋진 차도 봤다. 광안리 수변공원도 가고, 아웃백 고기도 먹었지롱. 그리고 목요일이 엄마 생신이라 내가 풍원장이라는 한정식을 사드렸지롱. 또 범어사에 있는 예쁜 카페도 가고, 내 자동차에 미제 엔진 오일도 먹여줬다. 아주 재미있게 잘 보냈지?
그리고 외삼촌께도 찾아가서 피자도 다 같이 먹었다. 할머니가 거기에 같이 계셨다면 더 좋았을 건데. 그래도 외삼촌한테도 잘 다녀갔지? 외삼촌이 할머니가 이사 가셔서 많이 허전하신 것 같다. 할머니가 그래도 잘 지켜 줄 거라고 언제나 믿는다. 나도 자주 전화해 주고 그럴게.
그래, 할머니! 나는 언제나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리고 나랑 엄마 아빠, 그리고 외삼촌 두 분, 외숙모랑 할머니의 귀여운 친손자 2명이랑, 모두 잘 지켜 주실 거라 믿는다. 또 할머니는 신년에도 그 새로운 댁에서 건강히 잘 지내실 것이라 믿는다. 하하
그럼 또 찾아갈게. 외할머니! 사랑해요!
2024년 1월 2일
외손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