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처음으로 너의 꿈을 꾸었다.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얼굴은 태양처럼 빛이났고 온화하게 웃고 있었으며 옷은 결혼 예복인 양복을 입었더구나. 꿈에 넌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집에 함께 살지는 못하여 다른집에 살게 되었는데 엄마는 어느곳인지를 몰라 아빠께 몇번을 물어 찾아갔어. 그곳은 아주아주 큰 대로변에 작은 가게를 하는 젊은 부부집에 살고 있더구나 가보니 처음엔 젊은부부가 둘이 뭐라하면서 나오고 그뒤에 어떤 돌짜리 애기가 아장아장 걸으며 나오고 바로 되에 얼굴이 태양처럼 빛난 양복을 입은 니가 나오더구나. 난 너무기뻐 보자마자 항상 그랬듯이 꼭 껴안아주었어. 난 숨도 못쉴정도로 울고 있는데 넌 그래도 웃고 있었어.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아니 어쩌면 다 안다는 표정인지도 알고 있다는 표정 인지도 모르겠다. 나를 위로하는듯한 표정. 지난밤에 너를 생각하면서 잠들어서 꿈에 나타난건지 모르겠으나 정말 꿈에서라도 얼굴보니 너무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