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어제는 촌에서온 호박을 김서방이 손질해 주어 호박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해마다 끓여서 울엄마 좋아해서 엄마집으로 가져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올해는 울엄마 먼길 가시는 바람에 호박죽 끓이면서 엄마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엄마 호박죽 좋아하시는데.........
엄마가 안 계시니, 올해는 김장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딱 우리먹을 양만 하고.......
엄마가 안계신 이세상 , 모든게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리움은 자꾸 배가 되어가고........
엄마 오늘도 보고싶어 몇자 적어 올립니다
부모님 살아생전 섬기기를 다하여라 라는 말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 살아온 제자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랴......
우리엄마 이제는 다시는 볼수 없는데.....
엄마~~~~~ 부탁입니다
제발 편안히만 잘 계셔주세요
막내딸 부탁 들리시죠......
사랑합니다 우리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