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늘은 비가 왔다 며칠전에는 화산이 터졌데
이랫음 원래 아빠가 화산이 터졌는데 괜찮나 하고 연락이 왔어야했는데... 안오네 이제 영영 아빠 전화는 못받는거가...
아빠 나는 틈틈이 아빠 생각이 나네 왜 살아있을것같고 막 전화하면 받을것같고 그렇지? 아빠 어떻게 내를 이렇게 쉽게 고아를 만들수가있어? 너무 불쌍하지않나? 어떻게 이래? 내가 아무리 아빠 나뚜고 여기 왔데도 우리 잘살자고 그런거잖아 우리 잘 살아볼라고 그런거잖아 나는 아빠 여기 데꼬와서 떵떵거리고 다니는거 보여줄라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내 나뚜고 갈수가 있어...... 나는 이제 아빠도 없는거가...
내 알바할때 아빠가 맨날 밤마다 내 마중나와줬잖아내 일할땐 맨날 아침마다 내 내려주고 내가 마중나오라하면 마중나오고... 아빠 세상에 내한테 아빠만큼 따뜻한 사람 없었던거 같다 진짜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아빠 가버려서 난 이제 진짜 혼자네 비겁하게 내만 나뚜고 아빠는 아빠편하자고 형님따라간거잖아 큰아빠도 어떻게 나 아직 아빠없음 안되는데 그걸 홀랑 데려가지... 아빠 아빠 이제 입밖에 내뱉지도 못하네 그럴일도 없네 이제
아빠 얼마나 아파야될까? 아빠는 얼마나 아팟어? 할아버지 보내고 얼마나 힘들었어? 나는 엄마 보내고 원망하고 미워하는데 15년도 더 썼다 근데 아빠 보내는데 25년은 아프지않겠나 25년이면 괜찮겠나 나는 아빠 잘되도 못되도 힘들것같다
이제 먹여살릴 아빠도 없고 어쩌지 아빠 나는 이제 어쩌지 아빠 어떻게 해야해??? 아빠 안죽은거면 안돼?그냥 우리보기싫어서 어디숨은거면 안돼? 우리 미워서 딴데간거면 안돼? 아빠 다리를 만지는데 너무 딱딱하더라 내 그거 평생 못잊을것같다 아빠 손 그때 제대로 만져본 내가 너무 싫고 미안해서 외로웟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지말랫을때 안갔으면 아빠가 안외로웠을까? 그랫으면 아빠 거기 안갔을까? 아빠 그랫음 아직 같이 살고 있을까? 이런생각 안할라고 하는데 무너지기 싫어서 내 안할라고 했는데 아빠 진짜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아빠 안외로웠을까?
다 놓고싶다 그냥 맨날 아빠 앞에 앉아 있고 싶은데 그럼 한번은 미니야 해줄것같은데 내 시간이 없네 맘껏 슬플시간도 없다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어디야? 내 여깃는데 내 지금아빠 찾고 있는데 아빠 어디야? 진짜야? 이제 아빠없는거가?
미안 내가 견뎌볼라했는데 좀 안힘든척 해볼랬는데 잘 안되네 아빠 견뎌라 내 괜찮아질때까지 아빠가 견뎌야지 아빠 잘못이다 이건.
밥잘먹고 술마니먹고 큰아빠랑 회한사바리 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어라 내 또 일하고 아빠보러 가께 얼마 안남았으니까 좀만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