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등대는 백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1906년 12월 '목도(牧島)등대'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일제의 대륙 진출에 필요한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선박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1948년 절영도 등대로 바뀐 이름은 1974년 현재의 영도등대로 다시 바뀌었다. 목도와 절영도는 모두 영도의 옛 이름이다.
근대적인 항로 표지시설인 등대는 1883년 7월 체결된 조선무역규칙 및 해관세복에 관한 조약 가운데 '한국정부는 금후 통상각항을 수리하고 초표를 설치한다'는 조문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영도등대가 첫 불빛을 밝힌 1906년 12월 당시에는 석유 백열등이었으나, 지금은 120V, 1000W 할로겐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등대 불빛은 11m 높이 콘크리트 탑 위에 18초마다 3회씩 깜박인다. 그 불빛이 가 닿는 거리는 24마일, 자그마치 44㎞에 이른다.
300t 이상 선박의 운항 상황을 화면에서 추적할 수 있는 항행식별 시스템도 갖췄다.
부산항에 지금과 같은 모양의 등대가 들어선 것은 1906년 정부차원에서 5개년 계획으로 항로표지시설 건설 사업에 착수하면서부터이다.
이때 지어진 등대가 바로 영도등대(당시에는 목장이 있는 섬 위에 위치한 등대라는 뜻으로 목도등대 혹은 절영도등대라 불렸다.) 영도등대는 1948년 절영도등대라고 이름이 바뀐 뒤 지난 1974년 행정구역명이 영도로 바뀌면서 지금처럼 영도등대라고 되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2002년부터 영도등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 2004년 8월에 끝냈다.
이 작업을 통해 같은 해 11월에 영도등대는 항로표지시설부터 자연사박물관, 해양도서실, 해양영상관, 갤러리, 전망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볼거리
연혁
12등대 점등개시(섬백광 15초격 7초간 4섬광 석유 백열등)
01.04목도등대를 절영도 등대로 개칭
12.31절영도 등대를 영도등대로개칭
03.23수로국부산출장소에서 부산지방해운항만청으로 직제개편
04.28영도등대를 영도항로표지관리소로 호칭변경
11.13등명기 개량(PRB-20, 섬백광 매18초 3섬광)
10.18DGPS 설치
05.17국가전산망 인터넷 설치
-해양문화공간 착공
08.04해양문화공간 준공식
위치도
문의처 : 051) 405-1201
이용안내 : 10: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추석, 설날, 기타 운영상 휴관이 불가피 한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