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인어른 잘 지내고 계십니까,
한번이라도 더 못뵌게 아쉬워서 찾아 뵈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이틀간 요양원에서 잠깐 뵈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오랜 항생으로 균이 있다고하여 마지막에 건네시는 악수에
선뜻 손을 잡아드리지 못하고 살짝 터치만한 제가 괜히 죄송스럽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그게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
저도 항암치료 열심히 받아서 꼭 완치되서 가족 곁을 지키겠습니다.
장인어른 긴 병원생활 약4년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힘들고 지겨운 치료에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아프지마시고 가실때 여러식구들 온기를 느끼셨겠죠. 잘 지내시면서 그곳에선 드시고 싶은거 마음껏 드십시요.
항상 잘지내고 계세요. 건강히 계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드시고 싶은거 없으세요. 식사 잘 챙겨드세요.
항상 드리던 말씀인데 조만간 시간나는대로 같이 찾아뵙겠습니다.
우리 마누라, 아들 잘지내도록 돌봐주세요, 편히 쉬십시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