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5층석탑
-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3호
- 지정년월일 : 1972년 6월 26일
-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301-15
이 탑은 금강공원 부근 개인주택 정원에 세워져 있는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이 탑이 언제 어느 절터에서 옮겨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제시기에는 대청동의 일본인
후꾸다의 별장에 있던 것을 1957년 현 위치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이 석탑은 2층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고려석탑인데, 현재 기단
중 하층기단과 5층의 옥개석(屋蓋石)이 없어졌고, 특이한 모양의 상륜부(相輪部)를 뒤에
보충하였기 때문에 탑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탑의 전체높이는 4.2m이며 탑신의 각부분에는 아무런 장식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탑은 옥개석이 크고 반전(反轉)이 심해 매우 경쾌한 느낌을 주며, 일반적인 고려탑이 가지는
고준(高峻)한 감은 있으나, 큰 석재를 사용하여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