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금강공원內 솟대와 장승 이색 포토존 조성◈ 금강공원 정문 광장 암석원 내 70㎡ 솟대 56점,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 등 조성◈ 옛 정취와 현대문명이 공존하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사색의 공간 기대
부산시설공단(이사장 김영수) 금강공원사업소(소장 남현미)는 최근 금강공원 정문 광장 암석원 내 70㎡ 공간에 솟대와 장승 포토존(아래 사진)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솟대 56점과 천하대장군·천하여장군 등 장승을 설치하였고, 발아래에는 LED잔디 조명을 각각 설치하여, 솟대와 장승에 은은하게 불을 밝히는 현대 문명(文明)을 입혔다.
이번 솟대와 장승 포토존 조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라도 어제를 되돌아보며 사색할 수 있는 멈춤의 시간을 줄 뿐만 아니라,오늘의 근원(根源)에는 어제가 있음을 시사한 상징적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에 따라 그 의미도 각양각색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에게는 우리나라만이 지닌‘한국 고유의 미’를, 나이가 지긋한 우리나라 방문객들에게는 지나간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회상의 시간’을, 젊은 세대에게는 우리의 옛문화를 일깨워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며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는 액자 속의 사진처럼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소재한 금강공원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심내 대표공원으로 옛 정취와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포토존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다. 한편, 금강공원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원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낸해에 소규모로 파종한 작약이 아름답게 꽃을 피우게 되자, 원두막과 징검다리가 있는 아름다운 ‘작약 꽃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