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 취임1주년 인터뷰 -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만들겠다’
◈ 취임식 대신 현장 찾으며 시작한지 1년. 여전히 현장에 답이 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메모용 수첩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다. 1년 365일 빼곡한 일정과 미팅, 회의로 눈코뜰새가 없어서다. 왠만한 부산의 기간시설은 공단이 대부분 관리․운영하고 있어 현장을 뛰어다니느라 주말도 없다.
“러시아 선박의 광안대교 추돌 사고때는 최소 4개월이 소요되는 현장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개월만에 신속하게 복구하고,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인증 등록을 완료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추 이사장은 올해초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공단 조직을 안전혁신본부, 기반시설본부, 행복복지본부로 개편하고 시민안전실을 신설하여 안전에 방점을 둔바 있다.
지난 4월, 추 이사장은 공단으로 이관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장애인 불편사항을 눈과 귀로 보고 들었다. 이어 공단 팀장급 이상 간부와 주요직원들의 운전․동승체험과 탑승장애인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한 서비스 현장평가로까지 이어졌다. “복지매니저 명칭도입, 서비스강화를 위한 특별교육 시행과 35곳의 지정차고제와 집중배차제 도입 등 운영방식 개선으로 많은 변화가 눈에 뜁니다”.
부산의 대표적 도심공원의 여름과 겨울 비수기철은 즐길거리로 업그레이드된 물놀이장과 눈썰매장으로 시민들을 사로 잡고, 올 하반기 새롭게 맡게 된 부산유라시아플랫폼도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기획․유치하여 다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열린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전한 부산, 시민이 행복한 부산’ 지난 해 11월 현장경영을 외치며 취임일성을 밝혔던 추 이사장이 여전히 현장을 선호하는 것은 바로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공단의 가장 큰 임무가 주요 교량, 터널, 도로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주요 공원과 각종 지하도상가, 장사시설 등을 시민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책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9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최우수기관, 2019 국가생산성대상 공공부문 금상 수상, 노일일자리․사회활동지원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우승 달성 등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24시간이 모자라 주말도 반납한 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향후 공단이 어떻게, 얼마나 더 발전해나갈지는 추 이사장의 수첩 속에 힌트가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