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중인 서구 거주민입니다.
2,3년 가까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오며 단한번도 제대로 듣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황당한 일을 겪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거주중인 거주지의 특성상 주거지전용 주차는 대기자들이 많아 자차를
구매한 이후 2,3년동안 줄곧 중앙공원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2월 마지막주 시작때부터 3월 중순까지
약3주 정도의 기간동안 거주지를 비우게 되어 주차장 이용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2월은 이미 선결제를 했었기에 주차하지 못한 기간에 따른 손해는 저희가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3월 중순 집으로 돌아가서 그때 다시 주차장 관리자분과 만나 주차비용 결제 및 
등록을 하고 지금 4월 중순까지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의원 투표로 오전일찍 출차하기위해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관리자분께서는 저희가 매달 4일에 결제해야하는 월주차 비용을 미납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 적은 내용그대로 말씀드렸고, 그 상황을 관리자분께서도 알고계셨던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관리자분께서는 우리 주차장의 오래된 관습은 저희처럼 2주든 3주든 한달을 비웠든
월차로 계속 등록이 되어있었기때문에 사용을 안했던 기간도 주차비용결제를 해야한다고
이때까지 다들 그래왔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이 상황이 저희의 상식으로써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았고,
저희의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었는데 저번에 3월중순에 결제할때였든
제일 처음 등록을 할때였든 언제든지 미리 얘기해주실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니였냐고 
여쭤보니 관리자분께서는 내가 어떻게 그런걸 다 얘기해주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시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렇다면 저희가 다음번에 지금처럼 장기간 집을 비워 주차장사용을 하지 않게될 경우 그때 미리 얘기해서 월주차를 정지시키고 다시 재등록하는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월주차 대려고 하는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하면 재등록하기 힘들다는 둥.. 대기자가 이미 많다는 둥... 높아진 언성으로 협박아닌 협박스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는 상황에서도 관리자분은 저희의 월주차비용을 결제하시더군요..
도대체 저희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언성을 같이 높여봤자 원래의 관습이 그렇다는
관리자분과 소통이 되지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관리자분께 지금 이 공영주차장의 월주차 금액을 관리하는 방법은 법적으로 고지가되어있는 부분인지에 대해 여쭙고 또 관리기관이 어디인지, 시설관리공단이 맞는지 여쭤보니 법은 커녕 또 원래 그랬다는 말씀만 되돌려받았습니다.

결국 오늘 관리자분이 말씀하신 결론은,
보름 후 5월4일이되면 그때는 늦지않게 월주차비용을 또 결제해야된다 였고,
원래 이렇게 해왔던게 맘에 안들면 월차를 빼도좋은데 아마 다시 등록하기는 힘들것이다 였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월차를 가장 처음 등록했을때가 그달의 월초였기때문에 저희가 등록한 날짜에 맞춰 여태 결제를 해오고 있었고, 이부분에 대한 안내를 단 한번도 직접듣거나 전달받거나 어떠한 부착물로 확인하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든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황당하고 화도나고.. 돈도 돈이지만 아침부터 그렇게 원래의 그 공영주차장의 관습을 모르는 상식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며 본인께서는 하나도 잘못한게 없다고 말씀하시는 관리자분의 태도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궁금한점은,
저 관리자분의 말씀처럼 월주차 이용자의 차가 장기간 입차되어있지 않고, 월주차에 대한 차주의 의사확인없이 지나간 그 기간동안의 사용료를 무조건 지불하도록 해당 관리자가 금액을 요구할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월주차 이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관리자가 미리 이용자에게 알려주지 않은 점, 혹은 미리 어떠한 부착물이나 안내문구도 없었을 경우 관리자의 책임은 전혀 없고 오로지 이용자만의 잘못인가요?

또, 이곳 공영주차장은 입차, 출차시 전자식이 아닌 관리자분과 직접 대면하며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있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시민분들이 찾으시는 공원과 시설물들이 주변에 아주 가까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입구는 항상 언제든지 열려있어 관리자가 상주해있지 않은 야간시간~새벽시간까지는 사실 월주차 혹은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이용하는 분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야간에 야경을 보려고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차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도 자주 목격을 하였구요...
이러한 상황들을 자주 목격하다보니 평소에도 다른 공영주차장들 처럼 전자식 입,출자로 변경하는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곤했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도 혹시 개선이 가능한가요?

저희 부부와 같은 상황을 경험해본 분들만 느낄 수 있는 이 부당함을
다른 사람들이 더이상 느끼지 않길 바라며 어떠한 부분이든 좋으니 
하루빨리 최선의 방향으로 개선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해당 사건의 증거자료로 저희가 3월 중순 주거지로 돌아와 결제한 내역과 
오늘 오전 사건당시 결제한 카드 내역서를 첨부하겠습니다.) 

1.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먼저 공영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고객의 소리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3. 고객님께서 이용하신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은 현재 민간위탁으로 운영중인 주차장입니다. 민간위탁 관리책임자에게 고객님의 민원사항을 상세히 전달하였으며, 특히 주차관리원에 대한 현장교육을 철저히 하여 줄 것을 엄중하게 요청드렸습니다. 월주차 이용관련 해서도 고객님들께 사전안내 및 요금납부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공영주차장과 관련하여 기타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51-860-7745 임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