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2018년 1월 22일 오후 4시35분경에 자갈치에 멸치를 사러 잠시 자갈치매립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하니 저 텅빈 주차장에 만차라며 진입금지를 해놓았습니다.
일반차 5대만 주차하고 저 텅빈 넓은 평지에 만차라니요..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일반차는 5대만 주차하고 버스만 할수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텅빈 주차장을 왜 비워놓냐며  멸치만 사고  올테니 10분만 주차하자하니  관리인이 절대로 안된답니다. 제가 하면 다른 차도 다 주차한다면서....
저 넓은 평지에 차가 딸랑 5대만 있는데도 안된답니다... 관광버스 올 시간도 아닌데..
제가 밖에는 주차단속 카메라가 있으니 좀 부탁하니 절대로 안된다해서.. 

곧바로 부산시설공단 051-555-1966 김경아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경아님 하시는 말씀이 
자갈치공영주차장은 영도다리를 보러오시는 관광차를 위한 곳이라서 텅텅비어있더라도 
일반차 5대만 주차하는게 원칙이라고 합니다. 텅텅빈 땅덩어리에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쓸데없는 원리 원칙 웃기지도 않습니다...그리고 김경아님이 분명히 메인간판에는 버스전용이라고 기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진첨부합니다. 메인간판에는 분명히 자갈치매립지 공영주차장이라고 되어있고 한쪽 가건물옆에 조그맣게 버스전용 기재되어있음.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
김경아님! 눈이 있으시면 한번 와서 보세요... 어디 메인간판에 버스전용이라고 기재되어있나요? 
영도다리 도개시간도 정해져있고, 제가 요청한 시간은  오후 4시35분경이며 주차공간이 텅텅 비어있고 관광버스 한 대 없는 장소를 융통성 있게 시민들이 주차할수 있게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하고 계속 민원을 제기하니 원리 원칙만 내세우는 자동 응답기 시스템 같은 답답한 말만 하여 전화 종료를 했습니다. 

텅빈 공영주차장은 만차라는 어이없는 출입금지표시가 되어있고,,, 차단기 옆으로는  일반 차량들이 모두 불법주차해있고 그 옆에는 주정차 단석 카메라가 돌고있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우리가 주는 세금으로 시설공단에 계신분들이나 김경아씨처럼 앉아서 펜이나 돌리라고 월급주는 거 아닙니다.. 부산 안그래도 땅도 좁은데 영도 다리 도개시간도 지난 시점에 도대체 관광버스 한 대 없는 주차장은 과연 몇 %를 위한 특혜를 주려고 일반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자동응답처럼 원리 원칙만 내세우는 시스템 너무 구식적이라고 생각하니 않으신가요? 트렌드에 맞는 융통성 있는 업무처리 개선부탁드립니다.

1. 저희 공단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먼저, 자갈치매립지 공영주차장 이용과 관련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자갈치매립지 공영주차장은 당초 버스전용주차장으로 건립되어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만, 인근 주차수요를 감안하여 일반차량 주차구역을 5면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수요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3.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공영주차장 초소앞 버스 주차구역 4면을 버스 주차 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일반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간혹 버스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근무자가 그 부분을 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차장 운영에 대해 근무자 교육을 통하여 보다 상세한 설명으로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저희 공단 주차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사항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 공영주차장 이용과 관련하여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051-860-7744 윤은빈)

주차관리팀장 이정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