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 또는 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래 로터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 쪽으로 500m 정도 가다보면 반도보라아파트가 나타나고 산책로 입구인 관리동 및 휴게시설이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한 산책로입니다. 대마도와 송도 쪽으로 열린 드넓은 바다 풍경을 배경 삼아 연장 3㎞의 해안산책로를 2시간 정도 굽이굽이 거닐 때마다 경치가 달라집니다. 파도 곁으로 내려가면 자갈소리가 합창을 하며 곳곳에 장승과 돌탑, 뱃놀이 터 등이 있으며,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해안산책로에서 바다를 마음껏 품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