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편안한 휴식공간 금강공원. 자연이 그대로 살아숨쉬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휴식
사진작가 독보 허종배선생 기념비
녹두알만한 카메라의 눈으로 참을 담아내기에 칠십평생을 불살랐던 분으로 삼천포 고향 바다와 부산항구 광복동, 자갈치, 대연동, 못골시장 골목을 누비다간 독보 허종배선생의 작품이 프랑스 살롱전에 걸렸다거나 이 땅 사진예술단체의 산실에 앉았었거나 빛과 어둠 속을 끝내 가난과 고독에 살다가신 길 그런 이웃을 두고 간 저승산상에의 도표삼아 벗들의 기원을 돌에 새겼다.
파성 설창수 짓고 목운 김동재 쓰다
1993년8월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