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챔버오케스트라 이무지치 (I MUSICI) 60주년 연주회
서포터즈 1기 류 진
22일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이 무지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피아노연주라면 자주 갔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은 손에 꼽힐만큼.. 부끄럽게도 반강제성이 약간 아주 약간 섞여있었죠^^*
프로그램나왔을때 아는곡이 한글로 적혀있는 사계 하나?
가서 졸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갔으나, 첫 곡 시작부터 그 마음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바이올린주자 6명과 비올라2명 첼로 2명 콘트라베이스1명 쳄발로 1명으로 구성되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실제로 들어본적이 없는 빨간 쳄발로 소리가 어떻게 날지 궁금해하며 조용~히 보고있었습니다.
합주할 때 가장 중요한 호흡!
리더의 호흡으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연주하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첫 번째 곡이 지나고 M프로그램에서 합창대회에 이곡으로 참가하여서 많이 알려진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를 편곡해서 들려주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이게 먼가.. 했지만! 음악이 시작되고 솔로주자의 넬라판타지아~~~가 흘러나와죠. 왠지 반가움?
그 뒤로는‘아리랑’을 편곡한 곡, 영화음악으로 주로 쓰여지는 루이스 바칼로프의 곡. 리더의 솔로연주가 돋보였던 사계까지.
이 무지치의 비발디 <사계>는 최고권위자라고 일컫어도 무리가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였습니다. 하나의 흐트러짐도 없이 리듬에 따라 움직이면서 멤버들과 호흡하면서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었습니다.
3곡의 앵콜곡과 마지막엔 싸인회 까지!
싸인회 하는줄 알았다면 악보를 들고갔어야했는데..
그게 아쉬울따름이였습니다..
눈이 즐겁고 귀가 호강하는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