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주요 경기 일정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가 가장 큰 주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매년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5월), KBS양양 전국사이클 선수권 대회(6~7월), 광복 경축 양양 전국사이클대회(8월) 등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도 사이클 종목이 포함되어 있나요?
네, 맞습니다. 국제 대회에도 사이클이 종목으로 포함된 대회들이 있습니다. 올 9월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링 트랙 국가대표로 부산시설공단 ‘강서준’ 선수가 남자 단거리 종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일과와 평소 훈련량은?
사이클은 짧은 시간에 순위가 결정되는 단거리 경주이기에 단시간 고강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스포원 경륜트랙에서 하고 있고요, 보통 오전, 오후로 훈련을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스포원 경륜장 트랙에서 준비운동 차원에서 30바퀴 정도 사이클을 탑니다. 오후에는 근력 강화 훈련(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훈련 일정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됩니다.
선수들이 오전, 오후 정해진 훈련량을 소화한 뒤에는 선수들에게 개인 정비시간을 갖습니다. 선수들은 이 시간 동안 단체훈련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한 개인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클팀은 몇 팀 정도인가요?
국내 등록된 사이클 실업팀은 60개(남자팀 35개, 여자팀 25개)로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사이클 선수는 약 200명입니다. 중․고등부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총 302개 사이클 팀이 있고, 선수는 약 730명으로, 매우 많은 국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운동종목입니다.
국내 실업팀 가운데 저희 공단과 같이 시, 군 등 지자체 소속으로 활동하는 실업팀은 남자 19팀, 여자 12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인 창원에도 공단 소속의 사이클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야구와 마찬가지로 지역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양진식 선수(남자 단거리)업계에 종사하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사이클을 접하게 되었고, 성장 과정에서 직접 탈 수 있게 되면서 점차 재미가 붙었습니다.
정설화 선수(여자 단거리)저도 가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친오빠가 먼저 사이클을 타고 있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체중 감량과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는 권유를 받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쉴 때는 뭐 하시나요?
휴식 시간에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즐깁니다. 훈련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자율 훈련을 할 때도 있고요, 너무 피곤하거나 힐링이 필요할 때에는 LP(Long-Playing Record)레코드 음악을 감상하거나,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문화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
사이클 트랙 경사가 아주 높은데, 선수들은 무섭지 않으신지? 최고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
김만수 감독(남자부_선수 출신)보통 최고 속도는 남자 선수는 70~80km/h, 여자 선수는 60~70km/h 정도입니다. 트랙 경사는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지만 계속 훈련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속도감을 즐기기도 하고, 경사를 오르내릴 때 짜릿하기도 합니다.
김종규 선수(시각장애선수)저는 무섭기 보다는 사이클은 짧은 시간에 끝나는 경기여서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각장애가 있어 잠깐 다른 생각하는 사이에 앞에 있거나 옆에 붙은 선수와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클 안전하게 타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밀집해 있으면 아무래도 다른 선수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먼저 치고 나가 다른 선수들 보다 앞서 달리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선수들 간의 간격 유지도 중요하고, 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빨리 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사이클 장비를 주기적으로 직접 점검해서 장비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이클의 매력은?
저희에게 사이클의 매력은 ‘스피드, 성취감, 쾌감’입니다. 사이클은 기록 경기로, 개인 기록이나 대회 기록을 경신할 때의 성취감과 앞에 있는 선수를 한 순간의 스피드를 이용해 제쳤을 때의 쾌감이 있습니다. 기록이나 스피드에서 나 자신의 한계를 초월할 때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사이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양진식 선수(남자 단거리)사이클은 여러 선수와의 싸움이기 전에,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항상 제 자신과 경쟁하며 한계를 이겨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정다은 선수(여자 단거리)페달을 ‘굴릴 수 있을 때’ 까지는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김종규 선수님(시각장애선수)좋은 성적을 내서, 시각장애선수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정진(남자 단거리)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는데, 열심히 훈련해서 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세림(여자 단거리)10월에 있을 전국체전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해보려 합니다.
정설화(여자 단거리)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고, 최근 달성했습니다. 다음 목표 또한 새로운 개인 기록 갱신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남자 사이클팀 | 여자 사이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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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이클팀 | 여자 사이클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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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주종목 | 성 명 | 주종목 |
김 만 수 | 감독 | 엄 영 섭 | 감독 |
강 서 준 | 단거리 | 박 지 해 | 단거리 |
이 찬 영 | 단거리 | 정 설 화 | 단거리 |
박 정 진 | 단거리 | 정 다 은 | 단거리 |
양 진 식 | 단거리 | 권 세 림 | 단거리 |
김 종 규 | 단거리 | ||
김 지 호 | 단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