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부산의 맑은 하늘을 지켜나가고자 2016년부터 추진해왔던 부산영락공원 친환경 화장로 개발·교체 프로젝트의 성과가 빛난 한 해이다.친환경 화장로 개발은 화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대기환경보전과 같이 친환경에 대한 열망 등 변화 하는 화장 문화의 수요에 발맞춰 추진한 사업으로, 연소 최적화 기술, 폐열 재이용 기술, 재연소로 축열 기능을 개발하고 연소로 체적을 증대하여 기존 시신 1구를 화장하는데 평균적으로 걸리던 시간 65분을 50분으로 대폭 감소하여 화장 효율을 높였다. 또한 연료 소모량 역시 기존 화장로 대비 약 40%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뿐만아니라 공해방지시설을 개선하여 직화식 버너를 사용하던 기존의 백연방지장치에서 유해가스촉매장치를 활용한 공해방지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여 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기여 하였다.

우리 공단은 부산 공기업 최초로 연구개발(R&D)제안 창구를 개설·운영하여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4차 산업 등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장소를무상 제공하였다. 또한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R&D) 등 공모를 추진하여 총 42억 5천만 원을 유치하였다. 이 중에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포함하여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윤산 터널 사고 음향 자동감지시스템과 상가관리처 공기청정기 구축 등의 사업이 포진해있다. 기업의 혁신기술을 위하여 무상 성능시험 등 현장실증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판로 확보에 기여 하면서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였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구상한 사업을 공단이 이뤄주기 위한 시민참여 예산제가 작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직접 공단 예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여 시민의 신뢰도 향상 및 예산 집행의 책임성을 강화하였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으며 상시 의견 수렴 방식을 통하여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역 현안을 공모하였다.
실제로 작년 시민제안이 총 5건 접수가 되었고, 내용 검토 및 부산시 협의를 통하여 2021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 됨에 따라 우리 공단은 공영 주차장 이용 정기권을 온라인으로 접수받는 서비스를 도입·시행하였다. 접수일 0시부터 현장접수를 받던 기존의 신청방법은 대규모 인원 집합으로 인해 감염의 우려뿐만 아니라 정기권 가능대수를 초과할 경우 시민들이 헛걸음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으나, 정기권 온라인 접수 서비스 개시를 통하여 이용자 자택에서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접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기권 가능대수를 초과하더라도 추첨식으로 선정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에게 제공되도록 서비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