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시설과 사람들 vol_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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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에 스며드는 청렴문화

우리 공단은 청렴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청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수상의 영광을 누린 작품을 만나보자

편집_ 추진수(청렴감사실)
최우수상
푸르른 빛
금강공원사업소 이웅선

아침 7시 알람소리 울려 퍼진다
흰쌀밥 몇 숟갈 입에 넣고
옷 챙겨 입고 집을 나선다

항상 보던 출근길, 익숙한 풍경
문득 생각에 잠기는 하루
매일 보는 광안대교 밑
푸르른 수평선, 금강공원 푸르른 수목들
어디에나 걸려있어 손사래 치던 푸른 빛깔들

세월 흘러도 출근길 빛깔들은 영롱한데
나는 지금 어떤가
바래진 빛 조각, 어느 샌가 잊고 지내던 푸른 가슴
내 가슴속에도 푸른빛의 노래가 울려 퍼졌었던 기억

첫 마음을 되찾은 출근길
푸른빛을 되찾은 하루

푸르름을 노래하며 살아가야지
빛 조각을 담금질하며 살아가야지

깨끗한 푸르름을 잊지 않아야지
금강공원 수목들처럼 항상 맑아야지

우수상
흰색 운동화
금강공원사업소 원성준

청렴은 흰색 운동화이다
한번씩 꺼내 신으며 때묻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지고 스스로 둔감해진다

어느날 꺼낸 흰색 운동화는
잿빛으로 물들었다
한번쯤은 괜찮겠지라는 마음가짐은
나의 양심도 그리고 시민의 안전도
어느 순간 잿빛으로 물들인다

청렴은 흰색 운동화이다

장려상
나무
남부지하도상가사업소 황인준

오늘 하루
화려하게 피고 지는 꽃보다

오늘도 내일도
그 자리에서 푸르른 나무이고 싶다

청렴의 뿌리를
내딛은 그 자리에서

일렁이는 바람에도
자그만 청렴의 씨앗을 날려 보낸다

오늘도 내일도
청렴의 새싹은 푸르른 나무이고 싶다